벡터 에 대하여 의 (유클리드) 노름을 다음과 같이 정의 했었다.
노름을 주어진 벡터의 크기를 일반화한 개념으로써 아래와 같이 정의되는 함수이다.
참고. 위 노름의 정의에서 (d)의 부등식을 삼각부등식(triangle inequality)이라 한다.
수치해석학에서 자주 사용하는 벡터의 노름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:
벡터 에 대한
(-노름)
(-노름)
(-노름)
행렬-노름(matrix-norm)
벡터의 노름과 같이 행렬의 노름은 주어진 행렬의 크기를 알려주는 함수이다.
참고. 단위행렬 의 행렬-노름은 언제나 보다 큰 값을 가진다.
따라서 위 식의 양변을 으로 나누어 주면 임을 알 수 있다.
참고. 위에서의 벡터 노름 이 하나 주어졌다고 하자. 이제 행렬 에 대하여,
로 정의하면 은 언제나 위에서의 행렬 노름이 된다. 이와 같이 정의되는 행렬 노름을 로 부터 유도된 작용소 노름(operator norm)이라 한다.
예를 들어 앞서 살펴본 () 로부터 유도되는 작용소 노름의 경우, 행렬 에 대하여
로 각각 주어진다.
(따라서 은 의 열로 이루어진 벡터의 -노름 중 최댓값, 는 의 행으로 이루어진 벡터의 -노름 중 최댓값과 같다.)
또는 다음과 같이 정의되는 프로베니우스 노름(Frobenius norm) 또한 주로 사용된다.
예제 1.4.3. Q. 행렬 에 대하여 , , , 를 각각 구하여라.
A. 우선 , 를 구하면
이제 를 구해보자. 먼저
이고 의 고윳값을 구해보면, 이므로
마지막으로
참고. 행렬 에 대하여 의 음이 아닌 고윳값과 의 음이 아닌 교윳값은 서로 같음이 알려져 있다. 이를 이용하면, 행렬
의 고윳값 로부터 임을 좀 더 쉽게 구할 수 있다.
마찬가지로 가 성립하므로,
가 되어 을 구할 수도 있다.
조건수(condition number)
선형연립방정식 에서 가 오차로 인해 로 변화했다면, 이 방정식의 해 도 로 변화하게 된다.
따라서 또는 를 얻고 이 식의 양변에 노름을 취해
를 얻는다. 이제 의 양변에 노름을 취해
를 얻늗나. 이제 이 두 식을 곱하여 정리하면
이 되어 해의 상대오차 의 상한을 얻을 수 있다. 같은 방법으로 두 등식 와 의 양변에 노름을 취해 얻은 부등식을 서로 곱하여 정리하면, 상대오차에 대한 하한
또한 얻는다.
따라서 다음과 같이 정의된 정사각행렬 의 조건수(condition number)
를 이용하면 다음 정리를 얻는다.
위 정리에 의하면 주어진 정사각행렬 의 조건수가 매우 크다면, 의 작은 변화량 에도 이 방정식의 해 의 변화량 가 매우 커질 수 있다. 이와 같이 조건수가 큰 행렬을 불량조건 행렬(ill-conditioned matrix)라 한다. 참고로 역행렬이 존재하지 않는 행렬의 조건수는 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