Juyoung JeongComments Off on 비판정법(ratio test)과 근판정법(root test)
미적분학에서 주어진 급수 $\sum_{n} a_{n}$의 수렴여부를 판단할 때, 비판정법(ratio test) 또는 근판정법(root test)을 흔히 사용한다. 즉, 주어진 수열의 비 $\abs{\frac{a_{n+1}}{a_{n}}}$ 또는 $n$제곱근 $\sqrt[n]{\abs{a_{n}}}$의 극한이 존재할 때, 이 극한의 크기에 따라서 주어진 급수의 수렴 여부를 판단 하게 된다. 하지만 수열의 비나 $n$제곱근의 극한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이들의 상극한(limit superior) 또는 하극한(limit inferior)에 대하여 비판정법이나 근판정법을 이용할 수 있는데, 자세한 판정법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.
비판정법에서는 상극한과 하극한을 모두 사용했지만, 근판정법에서는 상극한만을 사용한 것에 주의하자. 만약 근판정법에서 하극한을 사용하면 잘못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. 물론 $r > 1$이면, $R \geq r > 1$이기 때문에 주어진 급수가 발산함을 알 수 있지만, $r<1$인 경우에도 발산하는 급수가 존재한다. 다음의 예를 살펴보자.
일반적으로 근판정법이 비판정법보다 더욱 강력한 판정법임이 알려져 있다. 다시 말해, 어떤 급수의 수렴 여부를 비판정법을 이용하여 판정이 가능하다면 이 급수의 수렴 여부는 근판정법을 이용하여 판정할 수 있다. 또한 비판정법으로는 수렴 여부를 판단할 수 없지만, 근판정법으로는 수렴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급수가 존재한다.
증명. 위 부등식 중에서 두번째 부등식은 자명하고, 첫번째 부등식의 증명은 세번째 부등식의 증명과 유사하므로 세번째 부등식만 증명하도록 하자. 즉, 주어진 급수 $\sum_{n} a_{n}$에 대하여